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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 하는 '묵향으로의 동행전’

13일부터 16일까지 아산시평생학습관 지하1층 전시실

2025년 11월 12일(수) 08:42 [(주)온양신문사]

 

↑↑ 제7회 장애인과 함께 하는 '묵향으로의 동행전’ 표지

ⓒ (주)온양신문사

온양서예아카데미(회장 이한용)은 오는 11월 13일(목)부터 아산시평생학습관 지하1층 전시실에서 제7회 장애인과 함께 하는 '묵향으로의 초대전’을 갖는다.

이 전시회가 특별한 것은 전국 규모의 여러 서예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경지에 오른 지역 서예가들과 발달‧척수‧지체 장애 회원들의 작품이 골고루 섞여 전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관계자에 의하면 발달장애아들은 손아귀로 무엇을 잡는 힘이 약해서 한일자(一)를 곧게 쓰기도 어렵다고 한다. 당초 이 아이들을 가르치던 선생님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위해 미술 쪽으로 연계시켜 보려고 했지만 받아주는 미술학원이 없어 고심 끝에 자신이 다니던 서예 아카데미에 추천해 세상에서 드문 동행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한 해 두 해 연륜을 쌓아가면서 어언 일곱 번째 전시회를 갖게 됐고, 참여 장애회원도 발달장애인에 국한하지 않고 척수장애인과 지체장애인도 함께 하기에 이르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충청남도와 아산시의 후원으로 온양서예아카데미 이한용 회장을 비롯해 김가현 총무와 이원재 회원 등 37명의 온양서예아카데미 회원과 남보라 등 12명의 장애인 회원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은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3일간)이며 개막은 14일(금) 오후 2시 아산시평생학습관 지하1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한용 회장은 “지난 여름에도 더위는 혹독했지만 묵향에 취해 작품 준비에 매진하는 본회 회원들의 열정보다 더 할 수는 없었다 그토록 힘든 인고의 시간을 이겨내고 드디어 맺은 본회 회원 모두의 한해 결실을 모아 이번 전시회를 갖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주변에 많은 서예단체가 존립하고 있다만 장애, 비장애회원이 함께하는 서예 전시회는 우리 ‘묵항으로의 동행전’이 전국에서 유일 하다는 점에서 뜻깊은 자긍심을 갖게 된다. 앞으로도 우리 장애인들이 평생교육을 통한 보다 수준 높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서예는 우리 전통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예술이자, 마음을 닦는 수양의 길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서예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예술로 소통하는 뜻깊은 행사”라면서, “붓 끝에서 꽃처럼 피어나는 글씨마다 예술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서예라는 전통 예술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그 자체로 아산이 지향하는 포용과 화합의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치하했다.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은 “서예는 단순히 글 쓰는 행위를 넘어 인간의 정신과 정서를 담아내는 예술이다. 붓끝에서 탄생하는 한 획 한 획은 마음을 다스리고 내면을 수양하며, 보는 이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면서 “특히 '묵향으로의 동행전'은 서예라는 전통예술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예술적 성취와 감동을 통해 함께 경험하는 귀한 자리로서 더 많은 시민들께 서예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하고, 예술을 통한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한용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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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영숙 이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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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임재룡 칼럼니스트, 전 언론인>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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