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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연의 정서와 경험이 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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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의 ‘아산문학’ 통권 제67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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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08일(수) 13:53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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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산문학 67호 표지 | ⓒ (주)온양신문사 | 지역 문학을 선도하는 순수 문예지 '아산문학' 제67호가 출간됐다. 한국문인협회 아산시지부(지부장 손애정)는 오는 10월 10일부터 펼쳐지는 설화예술제의 일환으로 아산문학 가을호를 발간하고 오는 10월 12일 아산시평생학습관에서 출간기념회를 갖는다.
지난 1987년 '설화문학'이라는 제호로 창간한 아산문학은 이번호로 통권 67호를 맞이하는, 아산문인협회 회원들이 참여해 매년 봄과 가을에 출간하는 문예지이다.
이번호는 먼저 기획특집으로 '그 영원을 위한 어머니와 문학'을 상재했다. 특집에는 △'난중일기를 통해 본 이순신과 어머니'(노승석 옮김, 전홍섭 편집주간 초록), △'어머니, 아산 위인들의 어머니'(임재룡 편집위원), △인성교육의 요람, 한올중‧고 어머니 문학관을 찾아서'와, 회원들의 △'나의 어머니께 바치는 글'이 수록됐다.
이어 ‘가을시단'에는 김건배 김경환 김광훈 김우진 김원근 박춘희 손애정 신상우 신정숙 오흥섭 원보영 이교식 이문승 이정희(미산) 이정희(청하) 전홍섭 정재출 조세제 조정화 최금환 한상무 회원의 신작시와, 강신삼 박종국 박현숙 정진삼 회원의 동시, 수필로는 김건배 김원근 김종미 박우승 박종국 이명수 임재룡 전홍섭 정은희 조정화 최금환 회원의 작품, '아산의 전설'(장미숙) '스케치 파노라마'(배상섭) 등이 수록돼 있다.
또한 특집2로 10월 10일부터 아산시평생학습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지상시화전 - 2025 설화예술제’ 출품 시화가 화보로 게재됐으며, 이외에 타 지역 문학회와의 교류로 당진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이 소개됐다.
(사)한국문인협회 아산지부 손애정 지부장은 이번 아산문학 책머리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빅데이터', '4차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막연하게 듣고 이야기하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막연함이 'A(인공지능)'라는 이름으로 구체적으로 깊숙이 들어왔다”면서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편리하기도 하고, 또 너무 똑똑해서 무섭다. 이런 AI 시대에 '무엇을 배워야 할까?', '미래에 어떤 직업이 남을까?' 'AI 때문에 내 일자리가 위협받지는 않을까?' 등 AI의 어두운 면에 대해 불안해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AI 시대에 문학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인간의 정신노동을 대체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오늘날 AI 시대에선, 문학을 AI와 어떻게 접목해야 할지 작가 나름대로 고민이 필요하다. 문학이 다률 수 있는 범위를 넓히번시도 인간 본연의 정서와 경험을 깊이 있게 다뤄, 문학 본래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문학은 시대의 흐름에 의미를 부여하는 다양한 목소리”라고 정의했다. 오 시장은 “지역 문학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제67호 아산문학도 우리 지역의 문학적 토양을 더욱 깊고 풍요롭게 만드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문학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되 때로는 흐름에 질문을 던지고,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며. 개별적 경험을 보편적 이야기로 확장해 낸다.”면서 "‘아산문학’은 오랜 시간 동안 지역 안밖의 다양한 목소리를 지면 위에 충실히 담아내며 그러한 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지켜왔다. 봄과 가을로 이어지는 매호마다 담긴 작품들은 단순한 글을 넘어 지역의 정서. 시대적 고민, 작가의 내면까지 아우르며 풍성한 문학의 결을 이뤄왔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은 다음 세대를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고, 아산지역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복기왕 국회의원은 “문학은 마음을 잇고 삶의 무게를 나누는 힘”이라면서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자, 사색의 계절이다. 익어가는 들넉과 낙엽이 흩날리는 길목에서 우리는 저마다 삶의 이야기를 곱십으며, 마음속 깊은 곳에 잡들어 있던 시와 노래를 떠올리곤 한다. 문학은 바로 그런 순간을 언어로 담아내어,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고 삶의 무게를 나누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복 의원은 “아산문학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시민들의 곁에서 그 역할을 묵묵히 해온 것은, 그래서 더욱 소중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문화예술의 토대가 흔들릴 때. 그 무게는 고스란히 문학과 에술을 지치온 분들의 어깨 위로 떨어진다”고 안타까와 했다.
이에 복 의원은 “문학은 사람의 마음을 살리고. 예술은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힘이다. 이 힘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햇살과 빗물처럼 사회 전체의 관심과 든든한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을 들녘이 곡식으로 채워지듯, 문학과 예술도 충분한 울타리와 토양을 만나야 열매를 및을 수 있는 것”이라며, “저 역시 국회에서 문화예술을 존중하고 뒷받침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문학과 예술을 향한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살피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이 자유롭게 이어질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겠다. 아산의 문화와 예술이 더욱 깊고 넓게 뻗어가도록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은 먼저 “아산문학이 주는 감동과 울림은 영원하다”면서, “긴 세월 동안 지역의 정서를 담아내고, 문인들의 창작혼을 북돋우며, 아산의 정신과 문화를 꽃피워 주신 아산문학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올렸다.
홍 의장은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정보가 바뀌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급변하는 사회에서도 문학이 주는 감동과 울림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문학은 인간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희망찬 미래를 살아갈 원동력이 된다. 아산문학 또한 아산 시민들에게 그러한 힘이 되어 주시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산문학, 역시 그러한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수많은 문인들의 빛나는 작품과 열정을 통해 아산의 정신을 더욱 널리 알려 시민들에게 감동을 안겨 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동현 아산예총 지회장은 “1987년 창립된 아산문인협회가 올해로 38돌이 되어 이제 어엿한 청장년이 됐다”면서 “문학의 특수성을 살펴볼 때 아산시가 문화예술의 도시로 성장하는데 아산문인협회가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생각한다. 한결같이 글로써 함께 세상을 열어가는 문학인 여러분이 계시기에 세상이 보다 더 맑고 아름다워지는 것”이라며 “아산문학.에 실린 한 편 한 편의 글들이 아산시민들의 가슴에 스며들어 꽃을 피우고 열매 맺기를 바란다. 정진하여 더 맑고 고운 글들로 세상을 열어가시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편 아산문협은 설화예술제 기간인 10월 10일부터 주행사장인 곡교천 은행나무거리에 마련된 부스에서 아산문학 제67호 무료 배부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아산시팡생학습관 전시실에서는 회원들의 시화 전시행사를 갖는다. 또한 행사 마지막날인 12일 오후 2시부터는 전시장에서 아산문학 제67호 출간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임재룡-칼럼니스트, 전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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