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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탈북민들의 고향이 된 우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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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대청마루 통일바라기들의 한마당’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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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20일(금) 11:39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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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리원 주최로 탈북민 5개단체 임원과 자문위원들의 협력으로 행사를 성료했다. <사진제공=나눔괴기쁨> | ⓒ (주)온양신문사 | |
일상의 바쁜 날 중 명절은 온 가족이 모일 수 있다는 설렘의 기다림이 있는 행복한 날이다. 그러나 살아있는 가족이지만 만날 수 없다는 슬픔을 안고 사는 제2의 실향 탈북민들이 있다.
탈북민민간단체 우리원(대표 채신아)과 (사)탈북민공익활동지원연합(공동대표 장국철)은 지난 9월 17일(추석) 고향을 떠나온 탈북민들이 쓸쓸함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고향집 대청마루 통일바라기들의 한마당’ 잔치를 진행했다.
탈북민이 탈북민의 안정된 새 삶을 위해 개관한 탈북민 쉼터에서 진행된 잔칫날, 각처에 흩어져 살던 탈북민 100여명이 마치 고향 집에 오듯이 반갑게 모여 함께 어울렸다.
이들은 농마국수를 분 틀로 누르고, 찰떡을 떡메로 치는 등 북한 고향 집의 추석 문화를 재현하며 시종일관 노래와 춤으로 즐거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채신아 대표는 “오늘 이 행사는 우리들의 모임은 서로가 가족이 돼 함께 하루를 지내면서 무겁게 짓누르는 각자의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충전하자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장국철 공동대표는 “탈북민들의 눈높이를 헤아려 오늘과 같은 날 고향집 역할을 해줄 수 있어 단체장으로써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사회나 제도가 다 헤아릴 수 없는 정착 현장의 이모저모를 민간차원에서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일들을 많이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진 목사 (나눔과기쁨 아산지부 대표회장, 국민동행아산위원장)과 우리원 자문위원장 황기식 목사, 자문위원 박성화 목사가 함께 했으며, 남북하나재단 이영철 자문위원, (사)새삶인협회 이장열 회장, (사)남북공동체중앙협의회 고미화 대표가 동참했다.
탈북 어르신 김록순(75세) 씨는 “고향 가듯 찾아오는 발걸음마저 설레었다. 고향 떠난 후 15년 만에 추석명절에 이렇게 찾아와 모일수 있는 제2고향 같은 곳이 생겼다는 것이 눈물이 나고 가슴 아프면서도 매우 행복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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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향집 대청마루 통일바라기들의 한마당’ 잔치 시작을 선포하는 채신아 대표. <사진제공=나눔괴기쁨> | ⓒ (주)온양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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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금강산도 식후경, 정성스레 빚은 북한음식으로 정을 나눴다. <사진제공=나눔괴기쁨> | ⓒ (주)온양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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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금강산도 식후경, 정성스레 빚은 북한음식으로 정을 나눴다. <사진제공=나눔괴기쁨> | ⓒ (주)온양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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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향 집이라 찾아온 가족들에게 풍성한 음식과 선물을 꼼꼼이 챙겨주는 채신아 대표. <사진제공=나눔괴기쁨> | ⓒ (주)온양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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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노래 소리에 맞추어 흥에 겨워 함께 어울렁 더울렁 춤으로 한마당 잔치에 흥을 돋운다. <사진제공=나눔괴기쁨> | ⓒ (주)온양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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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장국철 공동대표의 솜씨로 북한음식을 맛있게 요리해 잔치집 식탁을 풍성하게 했다. <사진제공=나눔괴기쁨> | ⓒ (주)온양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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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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