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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차를 나누며 마음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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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중학교, 다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진 인성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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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30일(수) 13:49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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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다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진 인성체험<사진 제공=신창중학교> | ⓒ (주)온양신문사 | |
신창중학교(교장 백재흠)는 4월 30일, 1·2학년 정·부반장과 다문화 배경의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성 결성향교에서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은 오감만족 인문체험 향교Da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다례(茶禮)를 통해 배우는 인성과 공동체’, ‘우리의 옷을 입고, 우리의 맛을 빚는 하루’를 주제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전통 예절과 문화의 가치를 체험하며 문화적 공감 능력과 시민성 함양을 도모하는 기회가 됐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아침부터 결성향교에 도착해 고즈넉한 전통 건축물 안에서 다례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예를 갖춰 찻잔을 올리고, 서로에게 차를 따라주며 “마음을 담는 시간의 의미”를 직접 느꼈다.
이어지는 전통 복식 체험에서는 한복을 직접 착용하고 향교 일대를 둘러보며 전통 공간에서의 정서를 몸소 경험했다.
특히 큰 호응을 얻은 활동은 ‘인절미 만들기’ 체험이었다. 떡메로 쌀 반죽을 함께 치고 콩고물을 묻혀 나눠 먹는 과정속에서, 학생들은 서로 도우며 자연스레 웃음과 대화를 나눴다. 전통의 맛과 손맛을 직접 느끼며 세대와 문화를 잇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체험에 참여한 2학년 반장 000학생은 “다례 시간에 친구들에게 예를 갖춰 차를 따라주면서 평소에 잘 몰랐던 조심성과 배려를 배운 것 같아요. 오늘 하루가 정말 따뜻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러시아 출신의 1학년 부반장 학생은 “한복을 처음 입어봤는데 정말 아름다웠고, 떡을 만드는 체험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한국 친구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니까 더 가까워진 느낌이에요”라고 밝혔다.
백재흠 교장은 “전통문화와 인성교육, 그리고 다문화 감수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체험이었다”며 “학생들이 차를 올리고 떡을 빚으며 마음을 나누는 과정속에서 공동체 의식을 키워나가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내면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창중학교는 다문화 중점학교로, 다양한 국적과 문화권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번 향교 체험은 학생자치의 일환으로 운영되었으며, 학교는 앞으로도 공동체 의식과 인성 함양을 위한 전통문화 기반 체험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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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다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진 인성체험<사진 제공=신창중학교> | ⓒ (주)온양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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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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