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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노동안전기금, 노동 현장 안전·권익 위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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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희망재단, 총 5000만 원 4개 기관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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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6일(수) 17:27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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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풀뿌리희망재단(이사장 박성호)은 4월 16일, 지난해 9월 천안아이쿱생협(이사장 김은희)이 해산하며 조성한 생협노동안전기금을 노동 관련 활동을 펼치는 4개 단체에 전달했다.
기금 전달 단체는 ▲사회적경제노동센터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 ▲김용균재단 ▲녹색병원 전태일의료센터 등 네 곳으로, 총 5천만 원의 기금이 지원됐다.
천안아이쿱생협은 지난 1998년 창립 이후 26년간 지역사회에서 ‘농촌은 도시의 밥상을, 도시는 농촌의 생활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제적 공동체와 민주주의 학습의 장을 만들어왔다.
조합은 건강한 먹거리 공급 뿐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캠페인, 우리쌀 지키기 운동, 플라스틱 줄이기 등 다양한 사회적 캠페인을 전개하며 생활 속 실천과 사회적 연대를 이어왔다.
그러나 2023년 6월, 중부권역 지역조합 통합 결정에 따라 천안생협은 해산 절차를 밟았으며, 조합원 활동을 기반으로 조성한 자산 일부를 ‘노동과 안전’이라는 가치를 이어가는 데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에 기금을 전달받은 단체들은 모두 노동자의 안전과 권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사회적경제노동센터는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 및 실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은 노동과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법률 지원과 제도 개선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용균재단은 고 김용균 노동자의 뜻을 이어 청년·비정규직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녹색병원 전태일의료센터는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현장 중심의 진료와 상담, 교육을 제공하며 노동자병원 건립에 나서고 있다.
(재)풀뿌리희망재단은 천안 시민사회활동가 윤혜란 씨가 2005년 막사이사이상 수상금 5만 달러 기부를 시작으로 600여명의 천안시민들이 설립기금에 동참해 2006년 설립된 지역재단이다.
그동안 꿈찬아동그룹홈,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 천안이주배경청소년센터 등 공익인프라를 인큐베이팅하고, 공익단체와 공익활동가의 성장·발전을 지원하며, 나눔사업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이 더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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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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