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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평화의 소녀상 원상 복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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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협의회, 아산시 일방행정 “시민에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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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4일(월) 14:32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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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평화의 소녀상 강제철거 원상복구 촉구’ 기자회견 | ⓒ (주)온양신문사 | |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공동대표 장명진)는 4월 14일(월) 아산시청에서 ‘평화의 소녀상 강제철거 원상복구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정호수 공원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 제국주의가 저지른 인권유린과 역사왜곡을 상기시켜주는 상징물로 지난 2016년 3월 8일 여성의 날에 제막했다.
이후 10년 가까이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평화의 소녀상'이 아무런 통지나 협의조차 없이 신정호 키즈가든 조성사업에 의해 아산시가 일방 철거 후 공사장 한켠에 방치돼 있다.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 조형물도 아닌 역사적 의미와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상징물이다.”며 “시민들의 성금과 의지를 모아 건립한 평화의 소녀상을 아산시가 의견수렵 또는 협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강제철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평화의 소녀상 강제철거는 건립추진위 주축이었던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아무런 협의도 없이 철거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시민의 참여로 건립된 상징물을 철거하면서 단 한 차례의 협의나 의견 수렴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아산시의 처사는 시민을 무시한 권위적이고 비민주적인 행위로 볼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들의 역사 의식과 인권에 대한 의지를 집약한 상징물로, 그 가치는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며 “아산시는 평화의 소녀상 일방 철거와 무단 방치를 시민에게 사과하고, 신속하게 원상복원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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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키즈가든 조성사업으로 방치돼 있는 소녀상 | ⓒ (주)온양신문사 | |
시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경에 소녀상을 공사 기간 동안 잠깐 이동 조치한 것이다. 공사를 마친 뒤 공원 안쪽에 원상 복구할 것이다.“며 “사전에 시민들의 의견 등 충분한 소통을 했어야 했다.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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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6년 3월 8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모습 | ⓒ (주)온양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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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6년 3월 8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모습 | ⓒ (주)온양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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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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