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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다함께 외치는 106번째 만세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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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01일(토) 13:36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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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과장 김은영<사진 제공=충남동부보훈지청> | ⓒ (주)온양신문사 |
우리나라는 반도라는 지역 특성상 역사적으로 중국 대륙의 강성했던 나라들 뿐 아니라 해양 세력인 일본으로부터도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결국 근대에 들어 제국주의의 희생양이 되어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우리민족은 위기에 처할 때 마다 극복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한 의병활동과 그를 잇는 독립군의 청산리 전투를 비롯한 무장투쟁들, 그리고 3·1만세운동...
3·1만세운동 하면 떠오르는 것은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이다.
우리민족이 모두 한마음으로 일본제국주의의 침탈에 맞서서 대항한 비폭력 저항운동이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만세함성이 확대되어 거국적인 민족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많은 희생자가 나왔으나, 우리의 자주독립의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어 체계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된 발판이 되기도 했다.
특히 천안·아산·공주지역은 유관순 열사가 주도한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을 비롯하여 많은 독립운동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만큼 많은 독립운동가의 고향으로서 독립기념관이 있는 곳이라 3·1절에 각별한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천안에서는 2월28일 아우내 봉화제를 시작으로 3월1일 독립기념관 문화행사 “겨레의 함성”, 4월 성환읍 독립만세운동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만세함성을 외친 지 106번째 해이고, 광복 8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다. 국가보훈부 에서는 애국선열의 독립정신을 잇는 계기 마련을 위해 전국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를 이어나가고 있다.
독립유공자의 묘소가 있는 국립묘지 4곳과 국가관리 합동묘역 7곳, 개별로 산재되어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 7900여 기를 참배로 이어가는 캠페인으로써 “모두의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보훈관서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장, 제복근무자, 학생, 공무원 등이 참여하여 진행된다.
이번 3·1절에는 가까운 독립운동가의 유적지나 기념행사 등을 찾아 함께 “만세함성”으로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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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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