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교육활동 아닌 행정업무로 어렵다.”
|
|
특수학교·특수학급 교사들 입모아 하소연
|
|
2024년 12월 23일(월) 11:09 [(주)온양신문사] 
|
|
|
전교조 충남지부, 교육청과 정책협의로 행정업무 경감·과밀 해결 촉구
| 
| | ↑↑ <사진제공=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 | ⓒ (주)온양신문사 | |
충남의 특수학교 교사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교육활동 이외의 행정업무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학급 교사 54%도 같은 상황에 있다고 답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는 이 같은 결과를 정책협의로 충남교육청에 전달하고 행정업무 경감 등을 촉구했다.
전교조 충남지부 특수교육위원회가 지난 12월 일부터 8일까지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긴급 설문(총 290명 참여)에서 ‘교육활동 이외 행정업무로 인한 어려움’ 물음에 특수학교 교사 77명 중 45명(58.4%)이 5점, 19명(24.7%)이 4점으로 모두 64명(83.1%)이 교육활동 아닌 행정업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특수학급 교사 역시 168명 중 55명(32.7%)이 5점, 36명(21.4%)이 4점 선택으로 총 91명(54.1%)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는 특수학급과 특수학교의 교사들이 교육활동 외에도 과중한 행정업무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보여준다. 특히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다.
이와 관련한 자유 응답에서 15여 명의 교사가 특수교육대상자의 방과후, 돌봄이 늘봄으로 이관이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과밀 학급에 시간제 기간제 교사를 배치하는 기준’을 묻는 물음에 121명(72%)이 “1명 이상 과밀일 경우에 시간제 기간제를 배치해야 한다.”라고 응답했다.
배치 시기는 ‘과밀 된 그 즉시’ 배치해야 한다고 128명(76.2%)이 판단했다. 교사 대부분이 과밀 학급이 발생한 즉시 지원을 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최근 5년 이내에 특수학급 신설 또는 증설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에는 특수학급 교사 168명 중 92명(54.8%)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해, 특수학급 신·증설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현실을 확인했다.
중증 장애 학생들이 많은 특수학교의 경우 ‘학급당 인원수로 인해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에 48명(62.3%)가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교사 대다수가 학급당 인원수 문제로 교육활동에 겪는 큰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중증 장애 학생을 중도 중복 장애 선정해 학급당 정원을 감축시켜 교육 현장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이러한 설문 결과를 2024년 12월 20일 15시30분부터 17시30분까지 2시간에 걸쳐 실시한 충남교육청과 특수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협의 자리에 전달했다.
그러면서 전교조 충남지부는 ▲과밀 학급 해소를 위해 특수학급 신·증설 및 즉각적 인력 지원 ▲특수교육대상자 중도 중복 장애 선정시 기존 청각장애, 시각장애, 지체 장애 중심으로 선정하던 것을 정서·행동장애로 적극 선정하여 학급당 정원수 감축 ▲특수교사의 행정업무 경감을 요구했다.
충남교육청은 충남지부의 요구에 대해 ▲기존에 과밀 학급 해결을 위해 정원의 50% 이상 과밀일 경우, 시간제 기간제 교사를 지원하던 것을 2025년부터 과밀이 발생하는 즉시 지원 ▲중도 중복 장애 선정에 정서·행동장애 기준을 검토하여 현장 교사의 교육활동 지원 방안 마련 ▲전교조 충남지부 단체협약 76조 2항에 관한 실태조사 및 운영계획서에 명시해 이행하고 미이행 학교 지도 ▲한시적 자원봉사자 위촉 업무를 교사가 하지 않고 교육청이 일괄 모집하여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정책협의 결과를 현실화하고, 앞으로도 충청남도 내 특수교육 정상화를 위해 현장 교사와 소통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교육청과 지속해서 협의할 것”이라며, “충남교육청은 전교조 충남지부와의 단체협약 및 정책협의 결과를 성실히 이행해 특수교육 정상화를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
|
|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온양신문사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온양신문사
|
|
|
|
|
|
|
|
|
|
|
|
|
|
|
|
 최근기사
|
|
|
|
|
|
커뮤니티
충남도의 수출 주역이 한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