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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재생산을 다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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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가족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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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7일(화) 12:06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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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4년 한국가족학회 추계학술대회<사진 제공=순천향대> | ⓒ (주)온양신문사 | |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 유니토피아관에서 지난 12월 14일(토) ‘가족, 재생산을 다시 생각한다’라는 주제로 2024년 한국가족학회(회장 임경택 전북대학교 교수)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이민사회통합연구소,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BK21교육연구단의 공동 지원으로 개최했다.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인구 감소로 이어지는 한국 사회의 급격한 인구 변동 속에서, 가족은 다시금 사회적·학술적 논쟁의 중심에 있다.
특히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결혼, 출산, 육아 지원 정책이 무용한 가운데, 2023년 합계출산율 0.72명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 사회적 재생산의 위기는 '가족'에서 촉발된 인구 현상이기 때문이다.
한국가족학회의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가족과 사회적 재생산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에 대한 연구 상황을 발표하고 학제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갖고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1부와 2부 세션에서 각각 4개의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이루어지고, 3부는 학문후속세대 세션으로 4개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1부 전문가 주제 발표는 △권순지(전북대) 교수의 자녀돌봄과 자기돌봄의 의미 구성 분석: 30-50대 양육자의 돌봄 실천을 바탕으로 △이지연(전북대) 교수의 ‘오은영 육아 담론’과 육아 실천의 정신의학적 의료화: 부모 역할의 재구성과 정상성 변동 △김혜중(가천대)･윤나영(서울대)･권순민(서울대) 교수의 맞벌이 임금근로자 부부의 근로특성이 수면시간에 미치는 영향 △ 한부모 가정의 가사노동 및 자녀돌봄 시간과 시간의 질적 관계로 구성됐다.
2부는 △지은숙(서울대) 교수의 역이민은퇴이주와 새로운 돌봄커뮤니티의 구축-실버터운 거주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노베 요코(野部陽子. 일본여자대학) 교수의 한일 사회적 재생산 비교연구: 가족(비)형성제도와 아동보호제도가 형성하는 시스템 비교 △박천웅(전북대) 교수의 협의의 이면: 조선인 중산층 가족의 협의 이혼으로 읽는 식민지 사회: 법적-사회적 변동과 남성-부계중심주의의 전유와 형성(1920-30s)으로 세션이 구성됐다.
3부 학문후속세대 세션에서는 △가와모토 스이리(川本スイリ. 전북대 대학원) 지역별 일-가족 양립 환경에 관한 탐색적 연구 △오현준(전북대 대학원) 지역별 일-가족 양립 환경에 관한 탐색적 연구 △이슬기･김주현(충남대 대학원) 가사노동의 새로운 이해: 유자녀 맞벌이 부부의 인지노동과 정신적 부하 △이주연･신형진(경북대 대학원) 코로나19와 맞벌이 여성 임금근로자의 가사노동-여성가족패널의 종단적 분석 등 다양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한국가족학회 임경택 회장은 “가족과 재생산은 그 사회를 지탱하는 근본적인 문제이다. 순천향대학교가 있는 아산지역은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특히 이민 인구의 증가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연구자들이 노력하여 다양한 가족에 대한 이해를 끌어내고 정책에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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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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