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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중 심정지 환자 살린 충남소방관

공주소방서 이병준 소방장, 베트남에서 심정지 여성 구해

2024년 05월 10일(금) 10:20 [(주)온양신문사]

 

↑↑ ▲이병준 소방장

ⓒ (주)온양신문사

베트남으로 가족여행을 떠난 충남 소방관이 신속한 대처로 리조트 야외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지난 4월 23일 가족과 함께 베트남의 한 리조트 수영장을 찾은 공주소방서 이병준 소방장은 갑자기 주변이 웅성대며 소란스러워지자,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달려갔다.

도착한 곳에는 30대 한국 여성이 호흡과 의식이 없이 리조트 관계자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었지만, 상태가 위급해 보였다.

갑작스러운 상황이었지만 경험이 많은 자신이 조금 더 도움이 될 거라 판단한 이 소방장은 자신이 소방관임을 밝히고 리조트 관계자를 대신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그렇게 2분 정도가 지났을 즈음, 환자가 소량의 물을 토해내며 미동이 느껴졌고 서서히 호흡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어 환자가 어느 정도 의식을 되찾았고, 곧 인근에 있던 가족이 현장에 도착하자 이 소방장은 “심정지 상태에서 회복했기 때문에 꼭 병원 진료를 받으셔야 한다”는 안내와 함께 자리를 떠났다.

이 소방장의 선행은 경황이 없어 도움을 준 사람이 소방관이라는 사실만 알고 있던 환자의 가족이 여행후기 카페에 글을 남기며, 수소문한 끝에 공주소방서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이 소방장은 “건강을 회복했다는 환자의 감사 문자를 받았을 때 소방관으로서 더없이 행복하고 기뻤다”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위한 심폐소생술에 더욱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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