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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폭로전으로 실종된 정책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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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가족 잇속 챙기기’ VS ‘터무니 없는 하위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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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4일(화) 17:58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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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빙선거가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선거전이 점차로 과열 양상을 띠면서 후보간 정책대결이 아닌 네거티브 폭로전으로 변질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뒤바뀐 여-야 지형과 수성과 도전 양상, 지지기반이 상이한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양당이 첨예하게 맞붙고 있는 아산시장 선거전은 벌써부터 선거 후폭풍을 걱정해야 할 정도라는 우려도 있다.
이번 폭로전의 도화선에는 국민의힘 박경귀 후보가 먼저 불을 붙였다. 지난 5월 20일 있었던 KBS 방송토론 당시 오세현 후보 부인 소유의 풍기동 토지 의혹을 제기,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이어 지난 22일 일요일 오후 4~5시경 지역 언론사에 긴급성명이라는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배포, “민주당 오세현 후보는 부인 토지에 수십억원대 가격 폭등 안겨줄 ‘셀프 개발 추진 아산판 대장동’ 의혹을 낱낱이 해명하고 시민 앞에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 성명에서 “오세현 민주당 아산시장 후보의 ‘풍기역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아산판 대장동 사건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는 공공주도개발이란 명목으로 온갖 특혜와 잇속 차리기에 급급했던 성남 대장동 사건과 너무나 유사해 오 시장의 재산을 불리기 위한 도시개발 사업이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지난 2018년 오 후보가 아산시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해당 사업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2019년 3월 아산 풍기역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하자마자 졸속으로 추진됐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오 후보와 아산시는 풍기역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했고, 20여만평에 이르는 풍기역지구에 오 후보의 부인이 소유한 토지(풍기동 112-1, 4512㎡)가 포함되면서 오 시장의 셀프개발 의혹이 대두됐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오세현 후보는 왜 시장에 취임하자마자 풍기역지구 도시개발사업을 급히 졸속으로 추진했는지, 왜 풍기역 예정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오 후보 부인 토지를 무리하게 도시개발계획에 넣었는지, 왜 오 후보 부인 토지를 공공주도개발로 진행하며 환지방식을 택했는지에 대해 낱낱이 소명하고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오세현 후보측은 23일 즉각적으로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박경귀 후보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오 후보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에 의한 네거티브로 여론을 호도하는 국민의힘 박경귀 후보에 대해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 선대위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측은 “설명할 가치도 없는 박 후보의 의혹 제기지만, 명백한 허위사실에 대해 분명한 사실관계를 밝혀 시민 여러분이 가질 수 있는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고, 아울러 박 후보의 전혀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무한 책임을 묻고자 한다”면서 박 후보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풍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온갖 특혜와 잇속 차리기에 급급했던 ‘아산판 대장동 사건 의혹’이라는 박 후보의 주장에 대해 “지난 대선 때 재미를 봐서 그런지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 사업에다가 ‘대장동’만 갖다 붙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박 후보의 인식 자체가 개탄스럽다”면서 “민관공동개발 방식에 따른 초과이익금 환수 미비 사례와, 100% 공공개발사업으로 사업 성공이 오롯이 시민에게 돌아가게 되는 풍기지구 사업에 대한 본질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뭐든지 갖다 씌우면 된다는 식의 후안무치에 분노를 넘어 슬픔까지 느낀다. 도대체 아산시민들을 어떻게 보고 이런 구태를 자행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서 이 사업이 오세현 후보 임기 중에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주장에 대해 이 사업은 수도권전철이 연장 개통되기 이전인 민선3기~4기(2005년~2006년, 극민의힘 전신 한나라당 강희복 시장 재임)에 이미 풍기역 신설과 함께 개발계획이 수립·추진된 사안으로, 당시는 경제성 문제로 무산됐고, 이후 아산경찰서 이전, 대단위 아파트 건설, 모종·풍기지구 도시개발 추진 등 인구 증가 요인이 지속되면서 민선5기 시장 공약으로 채택됐으나 역시 경제성을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산시가 성장을 지속하며 모종·풍기지구 준공(2015년), 모종1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2017년, 민간) 등으로 풍기역 신설에 대한 주민요구가 이어져 오세현 시장은 민선7기(2018년) 공약으로 추진했고, 관련기관과 협의 및 타당성 조사, 시민 설명회를 거쳐 어렵게 풍기역 신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측은 “16년여에 걸쳐 진행된 사업이 어떻게 졸속이란 말인가? 아산에서 5년 남짓 활동한 박 후보의 짧은 현안 파악의 한계를 드러낸 꼴”이라며 꼬집었다.
다음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오 시장의 ‘셀프 개발’이라는 것에 대해 “도시개발 방식의 절차와 과정은 전문 용역을 통해 환경이나 교통, 토지이용, 절대농지 보존 등을 감안해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수차례의 내부 회의와 자문을 거쳐 진행한다. 또한 토지 형태와 환경영향 평가 등 환경청·충남도 등 관련 기관의 수차례 협의, 위원회 검토에 따라 최종 지정하기 때문에 특정인의 결정에 의해 구획되지 않는 구조”라며 “소위 정책전문가라 주장하는 박 후보는 이같은 사실조차도 모르고 의혹을 제기하는 불순한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받아쳤다.
오 후보측은 “지난 20일 KBS 방송토론 때도 제기한 의혹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더니, ‘저는 오 후보님을 믿습니다. 특별한 저의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해놓고 이제와 이런 말도 안 되는 의혹으로 네거티브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박경귀 후보는 해명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가 제기한 말도 안 되는 의혹에 대해 오세현 후보와 36만 아산시민들에게 분명한 근거와 사실관계를 밝히길 바란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오세현 후보 선대위는 선관위 고발, 경찰 고소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해명하고 사실이 아닐 시 오세현 후보와 아산시민들께 반드시 사과하라”며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와 같은 오세현 후보측의 반격에 대해 박경귀 후보는 24일 재차 반격했다.
박 후보는 “혹세무민하는 민주당 오세현 후보, ‘셀프 개발 추진 아산판 대장동’ 의혹이 네거티브? 궤변 말고 진실 만을 얘기하라”며 “오 후보는 자신의 ‘셀프 개발 추진 아산판 대장동’ 의혹을 부인하고 강희복 전 아산시장까지 거론하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질은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의견 제시로 풍기역지구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그 원인이 풍기역 예정지로부터 거리가 먼 오세현 후보 부인의 토지를 포함시키기 위해 무리한 개발 구획 설정을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 후보는 (자신이) “오 후보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면서 “문제는 시민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아산 시장으로서 본인과 부인의 사적 재산을 증식하는데 권한을 남용했다는 의혹이 너무나 짙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릇 공직자라면 이런 의혹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부인의 토지를 무리하게 도시개발구획에 포함시키지 말았어야 한다. 또한 어쩔 수없이 개발구획에 포함해야 하는 위치라면 사전에 재산을 처분해 논란의 소지를 없애는 것이 시민에 대한 옳은 자세”라고 지적했다.
특히 “오 후보 부인의 땅은 임야의 끝자락에 위치한 맹지이며 4천512㎡의 논으로 개발하기도 어려운 땅인데 사업 범위에서 빠졌으면 더 많은 차익을 얻었을 것이라는 오 후보의 궁색한 해명을 믿을 시민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 “오 후보는 풍기역지구 개발구획 설정이 마치 민선 3~4기(2005~2006년) 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 강희복 시장 재임 시절부터 16년여에 걸쳐 진행된 사업으로 호도하고 있는데 이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2006년 풍기역 신설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복기왕 전 시장 재임시절에도 공약으로 나온 바 있으나 현재의 풍기역지구 입지 구획이 정해진 바는 아니었다. 오히려 현재의 풍기역지구는 오세현 시장 취임 초인 2019년 5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고시 때부터 개발 구획이 설정됐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박 후보는 “강 전 아산시장이 재임했던 2005년~2006년도에 장기적 아산발전 전략을 세우고 균형발전을 위해 아산시 주요지역에 도시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한 것은 맞지만, 풍기지역 개발 고려대상은 현재의 아산 이마트 뒤편 모종풍기2지구로 오세현 후보 부인의 토지가 속한 현 풍기역지구 입지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박경귀 후보는 “시민의 염원인 풍기역지구 도시개발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한다. 하지만 도시개발과 시장 가족의 잇속 챙기기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오세현 후보는 아산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시장이라는 자리에서 자신의 가족을 위해 권한을 남용한 것에 대해 인정하라. 부인 토지 ‘셀프 개발 추진 아산판 대장동’ 의혹에 대해 진실만을 얘기하고 아산시민 앞에 사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유력 시장 후보의 폭로전에 대해 온천동 거주 시민 H 씨(60세)는 “정책대결을 하겠다더니 아산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어떨게 하겠다는 내용은 없고 상대 흠집 내기만 일삼는 것 같다”며, “시민은 어리숙한 것 같아도 다 안다. 누가 옳고 그르다는 것을. 제발 싸우지 말고 고향 발전을 위해 좋은 머리를 써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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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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