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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이고 싶다’

林谷 이내무 시인 여덟번째 시집 발간

2020년 02월 19일(수) 15:31 [온양신문]

 

↑↑ ▲시집 표지

ⓒ 온양신문

평생을 교직에 종사하면서 문학인의 길을 걸어온 임곡(林谷) 이내무(85세) 시인이 자신의 여덟번째 시집 ‘나는 나무이고 싶다’를 펴냈다.

도서출판 목민에서 발간한 이 시집은 총 5부와 2002 월드컵 관련 시, 그리고 이 시인의 시를 대한 시민 등의 시선이 담긴 블로그, 뉴스, 평설문으로 구성돼 있다.

제1부 ‘봄바람 꽃바람’, 제2부 ‘여름나무 숲바람’, 제3부 ‘가을나무 단풍바람’, 제4부 ‘겨울나무 눈꽃바람’, 제5부 ‘망중한 미풍’에는 각 18편씩 90편의 시가 상재돼 있으며 ‘2002 월드컵을 안방에서’에는 11편의 시가 월드컵 사상 최초 4강의 위업을 달성한 그날의 감동을 전하고 있다.

△블로그는 이내무 시인의 시 ‘당신 참 멋져요’가 게시된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시를 보고 시민 ‘아진’ 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게시한 내용이고, △뉴스는 서울시가 시내버스에 광고 대신에 부착한 5명 시인의 시 구절을 보도한 내용이다.

서울시는 이내무 시인의 시 중 ‘말은 생각의 샘물입니다’ 구절을 서울 광화문, 명동, 강남대로 등을 통과하는 4개 노선 시내버스(15대) 외부 좌·우측면과 뒷면에 부착하고 운행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었다.

 

↑↑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 스크린도어에 게시된 이내무 시인의 시

ⓒ 온양신문

 

또한 평설문은 시인이자 평론가인 이충재 씨가 이내무 시인의 시집 ‘나는 내가 아니라 내것이다’를 읽고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것으로, 이 시인은 “알지 못하는 사람(이충재 평론가와 니내무 시인은 서로 일면식도 없다고 함)의 시집에 대해 자진해서 평론을 써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그 시집으로 하여 특별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며, 그 평설이 나의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란 생각에서 이 시집에 싣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실 이충재 시인은 이 평설에서 이내무 시인의 시에 대해 ‘나는 이번 시집을 읽으면서 한 사람의 시인이 살아내면서 길어 올리는 온갖 시라는 그릇에 담길 내용들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들을 어떻게 잘 요리해야 되는가에 대한 구성방법에 대해서 한번 깊이 있게 생각을 해보았다’면서 ‘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배려의 시작을 해 주신 이내무 시인께 감사 드린다’고 적었다.

호가 나무에 둘러싸인 골짜기를 의미하는 林谷(임곡)인 이내무 시인, 그래서 누구보다도 나무와 그 나무를 품은 자연을 사랑하고 거기에 자신을 오버랩시키는 시인의 의식이 시집 ‘나는 나무이고 싶다’에 녹아 있다.

나는 나무이고 싶다 (전문)

보고 또 보아도 물리지 않는다
겪어 보고 재 보아도 좋기만 하다
밀대방석에 누워 올려다보던 달 걸린 오동나무
배낭 메고 쉬던 영국사 천년 그늘 은행나무

꿈을 초록으로 얽어 스스로를 표출하는
그늘 드리워 고달픈 이웃 감싸 재우는
저무는 삶을 저며 뿌리 재생의 거름 되는
아파 울며 깊는 내일 향해 쓸쓸히 참는
이거야 나무가 예는 생명 본질의 길 아닌가

그리움을 뿌리로 가지로 뻗는다
외로움을 바람 맞아 소리로 푼다
괴로움을 새벽 안개 눈물로 떨친다

무위하게 나무 그늘에 기대 쉬는 존재이기보다
생의 아픈 마음 슬픈 생각 감싸 어르는 나무
품 넓고 따뜻한 나무이고 싶다

↑↑ ▲이내무 시인

ⓒ 온양신문

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공주사범대학 국문과를 졸업한 이내무 시인은 순천고교 교사로 출발해 함평농고, 광주고, 덕수상고, 경동고, 용산공고를 거쳐 아산고에서 정년을 맞았다. 교직생활 총 41년간 절반 이상을 아산에서 보냈다.

이 기간동안 이 시인은 동양문학과 한국시로 등단(1989년)한 이래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문협 충남지회, 충남시인협회, 서안시문학회(회장 역임), 아산문학회(문협 이산지부·지부장 역임), 한국서예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그 결과 한국시문학상, 노산문학상, 예총예술문화상, 충남문학발전대상, 아산예술인상, 아산문학 작품상 등을 수상했으며 교직생활을 마치며 대한민국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억새의 노래’, ‘설화산’, ‘바람 부는 지평’, ‘아버지 영토의 나무’, ‘노랑빛깔이 빚어내는 환타지’. ‘풍향계’, ‘’나는 내가 아니라 내것이다’가 있으며, 시가 있는 세계기행문집으로 ‘무지개 꿈을 안고’, ‘황혼에 피는 두벌꽃’, ‘걸으며 생각하며’가 있다.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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