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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면 폐기물 매립장 계획에 지역주민 '백지화' 요구

“아산맑은쌀 주산지 황폐화” 우려, 업체는 "대화하겠다"

2021년 01월 14일(목) 17:56 [온양신문]

 

ⓒ 온양신문


영인면에 폐기물 매립장이 추진되자 명품 쌀로 대통령상을 받은 '아산맑은 쌀' 주산지 인근에 전국에서 모인 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서면 안된다며 지역주민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제이엠그린은 지난달 영인면 역리 산34일대 9만 5천47㎡에 무기성 오니와 분진류(공형화), 폐 흡착체 등 폐기물을 매립하는 사업신청서를 아산시에 제출했다.

매립장은 지하 27.5m, 지상 15m, 매립용량 210만㎥ 규모로 건설되며, 앞으로 12년 6개월 동안 전국의 폐기물을 반입해 매립할 계획이다.

이에 영인면 이장단 등 지역 사회단체들은 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설 경우 '아산맑은쌀' 주산지 황폐화와 주민들의 환경 피해를 우려하며 사업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생존권 위협하는 폐기물 처리장 즉각 철회하라', '청정지역 영인면에 폐기물 처리장이 웬말이냐' 등 반대 현수막 100여개를 면 전역에 내걸며 반발하고 있다.

또 영인면 이장단협의회는 지난주부터 주민대상으로 반대 서명에 나서는 한편 33개 마을과 20개 기관 단체가 연대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원배 영인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전국 명품 쌀로 대통령상까지 수상한 '아산맑은쌀' 주산지인 아산호 연안은 폐기물 처리장 예정부지 하류와 1㎞거리에 인접해 있다”며 “영인면민의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하섭 아산1리 이장은 “영인저수지, 성내저수지, 아산온천 중심에 폐기물 매립장이 설립되면 농사는 물론 마을 전체가 오염될 것”이라며 “건강학교로 지정돼 90억 원 규모 수영장과 다목적 시설을 짓는 신화초, 별관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 중인 영인초 등 청정지역 이미지는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우려했다.

이에 업체 측은 철저한 관리와 투명한 운영으로 주민들과 상생발전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이엠그린 관계자는 “일반 폐기물만 매립하고 유기물은 받지 않는다. 침출수도 전량 외부로 반출해 전문처리기관에 위탁 처리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원한다면 관리감독도 참여토록 해 투명하게 추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자리, 마을복지 등 지원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협의하려 하는데 코로나19 시국이라 기회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우선 마을 대표들과 소통하려 접촉하고 있다”며 “환경을 오염시키는 시설이 아니라 오염을 막기 위한 시설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 온양신문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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