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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위한 희생 강요만으로 안돼”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인식 변화 제고 위한 행정을

2020년 11월 25일(수) 17:30 [온양신문]

 

↑↑ ▲김미영 의원이 25일 감수성이 없다면 대신해주는 사람들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산시의회 사무국>

ⓒ 온양신문

아산시의회 김미영 의원은 11월 25일 제226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정과 예산은 있지만 정작 중요한 감수성이 없다”며 아산시 행정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날 김미영 의원은 “혹시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입모양을 보거나 자막을 찾아 본적은 없었느냐”고 물으며, “답답한 마음에 장애인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공감해 달라는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행정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을 대신하며 각 분야 전문성과 감수성을 갖고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현 젊은 세대들은 직장상사 눈치 보며 일하고 싶지 않아 직업을 갖지 않고 하루하루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는 새로운 경제활동 유형인 ‘프린터족’과 아르바이트조차도 매일 나가지 않고 순간순간 온라인에서 골라 하고 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로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에서는 신입사원 교육 뿐만 아니라 상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대하는 교육과 오죽하면 ‘90년대 생이 온다’는 베스트셀러 등 현 세대의 직장인들은 상하보다는 평등관계, 희생보다는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세대, 시간적·능력적이건 급여 받는 이상은 하지 않는 세대, 점심값도 각자의 카드로 분할 계산하는 세대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 와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세대의 직장인들이 사회적 약자를 직접 대면해야 하는 현장에서 자기 희생하며 근무하려 할 것이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새로 영입되는 세대의 사회복지사와 기존에 근무하고 있던 사회복지사들이 잘 어우러져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문제를 다시 한 번 고민해 봐야 한다”면서 “그들 처우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주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정과 예산은 있으나 감수성 없는 행정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그들의 중간역할 없이는 사회적 약자들의 삶은 더 힘들어 질 수 밖에 없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최저임금을 받고 있지만 실수령액 월160만 원으로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조차 따라가고 있지 못하는 현실에 사회복지사들에게 예산을 준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에게 타인을 위한 희생적인 삶을 지속하라고 강요할 수 있느냐”고 행정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김미영 의원은 “우리가 할 수 없으면 대신해 주는 사람들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일, 그들이 설 수 있는 공간, 아니 서야하는 공간을 당연히 제공해야 하는 일, 적극적인 행정으로 부족한 감수성을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여운을 남겼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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