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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국을 극복하는 결의, 동학정신으로“

아산시 동학농민혁명 신창현 기포석 제막식

2020년 11월 20일(금) 11:43 [온양신문]

 

↑↑ 동학농민혁명 신창현 기포석이 선장 노을포 공원에 세워졌다.

ⓒ 온양신문


동학농민혁명 봉기 제126주년을 맞이해 (사)동학농민혁명아산시기념사업회(이사장 장명진)는 지난 11월 19일 선장노을포 공원에서 2020 아산시 동학농민혁명 추모문화제 및 동학농민혁명 신창현 기포석 제막식을 가졌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주권재민의 대원칙으로 건국된 대한민국의 초석이자 통일한국의 등불이 될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올굳게 께승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신창현 기포석 제막식에 이어 추모문화제로 진행됐다.

↑↑ 동학농민혁명 신창현 기포석 제막식

ⓒ 온양신문


동학농민혁명 신창현 기포석이 들어선 선장 노을포 공원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신창현에 속한 선장포구와 장터였으며, 보국안민의 기치로 봉건체제 타파와 일제 침략으로부터 국권수호를 위해 동학농민군이 기포(봉기)한 곳이다.

아산의 동학혁명은 음력 10월 5일 아산관아를 점령하고 내포지역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다. 동학농민군 접주(지도자)는 곽완, 김경삼, 이신교, 정태영 등으로 이후 정태영 아들 정수길(규희)은 1919년 3.1운동 때 선장 장터에서 4.4만세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 동학에서 각종 제례는 물론이고 모든 의식이나 행사에서 제일 앞서 시행하는 청수봉전(淸水奉奠 ; 맑고 깨끗한 물을 받들어 올림)

ⓒ 온양신문


이날 추모문화제는 126년전의 방식으로 동학에서 각종 제례는 물론이고 모든 의식이나 행사에서 제일 앞서 시행하는 청수봉전(淸水奉奠 ; 맑고 깨끗한 물을 받들어 올림), 동학혁명군의 넋을 기리는 심고(마음으로 고함), 당시 동학혁명군이 무시로 외운 주문을 3회 합송, 기념사, 동학농민군 4대 강령 합독 등으로 진행됐다.

↑↑ (사)동학농민혁명아산시기념사업회 장명진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온양신문


장명진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아산에서 가장 먼저 기포를 했던 현장이고, 이 자리에 기념적인 기포석을 세우는 우리의 진정한 뜻은 이 시대에 필요한 정신이 바로 동학 정신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일깨우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지금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해 보자라는 결의를 다지는 마음을 만들기 위함.”이라며 “오늘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뜻으로 제막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외세와 무능을 타파하기 위해서 떨쳐 일어났던 아산의 기포 현장, 이 현장에서 오늘 동학정신을 어떻게 온 국민적 정신으로 만들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동학농민혁명아산시기념사업회 이사들이 동학농민군 4대 강령, 동학농민군 12개조 군율, 동학농민군 폐정개혁안 12개조, 동학농민기념사업회 신폐정개혁안 12개조를 합독하고 있다.

ⓒ 온양신문


한편 1894년 봉기한 동학농민군은 전국 120여개 군현에서 봉기, 조선 관군과 지배층의 군사력에 비해 압도적이었으나 조정이 청에 원병요청을 했다가 일본에 장악된 후 친일내각으로 인해 혁명을 완수하지 못했다.

특히 아산은 백석포에 진주한 일본군이 청을 격파하고 그 위세를 더해 직접적인 고통을 가해오자 반외세(反外勢), 척왜(斥倭)의 분위기가 크게 불타올라 동학농민군이 9월 초부터 일본을 몰아내기 위해 2차 기포를 시작했을 때, 아산지역 백성들도 함께 봉기했다.

아산지역의 동학농민군은 당시(음력 10월 5일) 아산현을 혁파하는 등 내포지역을 중심으로 처절히 싸웠으나, 결국 일본군에 장악된 조선 친일내각과 일본군에 의해 엄청난 희생을 당하고, 혁명은 좌절됐다. 하지만 그 정신은 3.1운동과 항일투쟁으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 동학농민혁명 신창현 기포석

ⓒ 온양신문


↑↑ 2020 아산시 동학농민혁명 추모문화제 및 동학농민혁명 신창현 기포석 제막식

ⓒ 온양신문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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