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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목표”

선수협 정다훤 이사, 충남아산FC에서 세미나

2020년 11월 10일(화) 10:40 [온양신문]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온양신문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지난 11월 4일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FC)을 방문해 ‘축구선수 인권 발전 세미나’를 진행했다.

충남아산FC는 많은 K리그 구단들 가운데 선수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가장 앞장서는 구단 가운데 하나다. 다른 구단들에 비해 충남아산FC는 ‘축구선수 인권 발전 세미나’에 적극적이었다.

충남아산FC 구단 관계자는 “이런 세미나는 선수들에게 있어 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해 행사를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산은 세미나가 열릴 장소부터 완벽히 소독했고 이어 선수들의 발열 체크와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비해 선수협을 맞이했다.

행사가 시작되고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이 진행하는 ‘인권 발전 세미나’는 일방적으로 권리에 대한 교육만을 진행하는 자리는 아니다. 현장에 있는 선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면서, “선수협은 선수들의 의견을 미팅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구단 및 연맹과 대화하는 등 선수들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선수들이 내놓은 귀중한 의견을 토대로 논의하여 앞으로도 선수들을 위한 활동을 진행해나가도록 하겠다. 선수협은 프로선수로서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에 선수들도 선수협에 많은 관심을 두고 활발히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훈기 사무총장에 이어 직접 마이크를 잡은 선수협 정다훤 이사는 동료 및 후배 선수들에게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에 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권리에 관해 설명했다.

정 이사는 “FIFPRO는 메시, 호날두를 포함하여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 있는 선수들이 가입된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한 단체다. FIFPRO는 FIFA도 인정한 단체로 다른 여러 나라는 선수협의 존재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함께 제도적인 부분에 관해 논의하는 것이 보편화됐다”고 FIFPRO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정 이사는 “아쉬운 점도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제도적인 부분을 논의하는데 선수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고 있지 않다. 축구계를 구성하는 큰 틀에서 선수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부분은 매우 아쉽다고 생각한다”면서 말을 이어 나갔다.

“또한, 우리 나이 또래와 선배들은 계약기간이 남았는데 보장받지 못하고 방출 당하는 등의 불이익이 당연시하게 여겨지며 열악한 환경에서 축구를 했다. 그러나 ‘후배들은 더는 이런 처우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에 저는 최소한의 권익은 보호해 주고 싶다’라는 마음에 선수협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협은 불합리한 제도에 대해 선수 입장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체이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야 주변 동료들을 보호할 수 있다. 오늘 세미나를 통해 선수들이 권리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인권 발전 세미나’를 마치며 정 이사는 “선수협은 선수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싸우기만 하는 단체가 아닌 대화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하며 선수협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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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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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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