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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부지 조성에 특정폐기물 불법매립 의혹

음봉 동암리, 검은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악취로 생활 불편

2020년 10월 20일(화) 16:02 [온양신문]

 

ⓒ 온양신문


깨끗했던 실개천이 공장부지가 조성되면서 비가 오면 검은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어 시에서 원인을 규명해 환경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음봉면 동암리 주민들은 최근 인근에 조성중인 공장부지에 특정 폐기물이 불법으로 매립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조성된 부지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이로 인해 실개천에 오니(슬러지) 등의 이물질로 형성된 부유물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아산시의 의뢰로 실시한 토양오염도 검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 기준 3지역(공장용지)의 납 700mg/Kg을 초과한 710.3mg/Kg, 아연 2000mg/Kg을 초과한 4614.7mg/Kg이 검출돼 지하수 오염이 예측되고 있다.

이 부지는 A사가 지난 2019년 10월 2만 7512㎡의 용지(제조시설 997㎡, 부대시설 976㎡)에 알루미늄 중간제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아산시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A사는 부지 조성을 타 업체에 위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부지를 조성하기 위해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토사 6,649m³를 받아 성토제로 사용키 위해 아산시에 사토처리 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실제로는 타 지역 토사가 성토제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공장 부지가 조성되기 전에는 실개천에 가재가 살고 있는 등 깨끗했는데 부지를 조성하기 위해 실어온 검은 흙을 일반 흙과 섞어서 매립하면서 비가 오면 검은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악취가 나는 등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산시에 피해 상황을 보고하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아산시는 정확한 피해조사를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고, 시에서 원인을 규명해서 환경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부지 조성공사를 외부 업체에 의뢰해 공사를 실시했으며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산시 관계자는 “관련 법에 따라 처리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법의 규정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 온양신문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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