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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를 비추는 거울과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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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문학 창간 33주년, 제57호 발간 기념회 및 시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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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08일(화) 18:00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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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지난 1987년에 창간돼 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산지역 문학인들의 순수문학 동인지 ‘아산문학’ 제57호가 발간됐다.
한국문인협회 아산시지부(지부장 장미숙)는 9월 8일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지부 회원과 이동현 아산예총 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문학 제57호 출간기념 및 시화전 자축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소수 인원이 참석해 약식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민수영 전 지부장과 손애정 전 사무국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이 열렸다.
이어 장미숙 지부장과 이동현 아산예총 지회장의 인사말, 법률사무소 씨앤엘의 홍순협 변호사에 대한 후원회장 위촉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아산문협은 이번 아산문학 제57호 발간과 함께 회원들의 시를 그림과 함께 감상하는 시화전을 개최했다.
□ 아산문학 제57호
이날 발간한 아산문학은 당초 연간(年刊)으로 출범했으나 지역 문인들의 왕성한 창작열을 뒤받침하기 위해 도중에 봄·가을 각각 확대 발간해 올해 가을호로 통권 제57호째를 맞이했다.
아산문학 제57호는 책머리에 장미숙 지부장의 권두언을 시작으로 오세현 아산시장, 이명수·강훈식 국회의원, 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 이동현 아산예총 지회장의 축사가 실렸다.
이어 △특집1로 한국전쟁 70년을 맞이해 강신삼 시인 등 회원 23명의 시와 수필 △특집2로 서산문협 가금현 시인 등 15명의 교류작품, △신입회원 조명으로 신상우 회원의 작품 5점이 상재됐다.
회원 △신작시에는 김건배 회원의 ‘첫사랑’ 외 4편을 비롯 27명의 회원 작품이 △시조에는 박병식·배상섭·신규종 회원 작품 △동시에는 강신삼·박춘희 회원 작품 △수필에는 김원근 회원 등 7명의 작품 △전설에는 장미숙 △문학에세이 전홍섭 △기행문 이내무 회원의 작품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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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온양신문 | | 이번 아산문학 제57호를 맞아 장미숙 지부장은 ‘글은 거울과 같은 존재’ 제하의 책머릿글을 통해 올해 미증유의 코로나19와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옥고를 모아 ‘아산문학’이 발간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글은 거울과 같은 존재다. 작가의 글을 읽다 보면 작가가 어떤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어떤 생각들로 그 마음이 꿈틀대는지 다소나마 헤아릴 수 있다”고 소개하고 “살면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벗이 있다는 것은 무한한 행복이다. 함께 문학을 논할 수 있는 글벗들이 계시기에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문학의 동반자로서 끝까지 손을 놓지 않고 아름다운 삶을 향유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기원했다.
오세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더 많은 작품, 훌륭한 작품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아산문협 회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많은 문화예술과 사회공헌 활동 중에서도 문학 활성화 사업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현재처럼 사람들의 만남과 이동이 제한되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문학은 시공간을 초월해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과거와 미래를 체험하고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커다란 선물이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문화예술이 다소 침체된 것이 사실이나 여전히 문학을 사랑하고 그 곧은 정신을 지키고 있는 분들이 굳건하게 계시기 때문에 우리나라, 그리고 아산시 시민들께서는 삶의 위로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아산문학 회원아기도 한 이명수 국회의원은 “아산문학은 (사)한국문협 아산시지부가 창립된 이래 수많은 지역문인들을 배출해내며, 명실상부 아산을 대표하는 문학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시대가 변해도 향토문학이 지닌 가치와 정체성은 그 의미를 잃지 않고, 지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번 아산문학 제57호에 실린 작품들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마음의 풍요와 위안을 얻으시길 바란다. ‘아산문학’이 앞으로도 지역문학의 기반을 다지고, 나아가 아산의 예술적 위상을 한층 더 드높이는 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훈식 국회의원은 “올해는 유독 어려운 해이다. 올해 초부터 예기치 못한 질병이 전 세계를 휩쓸고, 여름의 폭우는 아산에 크나큰 어려움을 주었다. 항상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었던 많은 모임과 교류들은 사라지고, 모두 재난의 위험을 피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발간된 아산문학은 우리가 어려울 때나, 기쁠 때나 항상 우리 곁을 묵묵히 지켜주었다. 매년 봄·가을마다 우리 아산시민들에게 찾아오는 소중한 보물이자, 선물과도 같았다”고 회고했다.
강 의원은 “33년이란 굵직한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아산문학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호흡하며,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시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가져다주는 문학지가 되길 바란다. 저 역시 아산문학을 관심 있게 펼쳐보고, 지역 문학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아산예총 지회장은 “올해는 유난히도 아픔이 많은 해이다. 아직도 현재진행중인 코로나19를 비롯해 기나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아름다운 산천은 폐허가 되어 우리의 몸과 마음이 황폐화 됐다”고 토로하고, “그러나 이러한 아픔 속에서 다시금 일어설 수 있게 한 원동력은 한 편의 아름다운 시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문인들이 펜 끝으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라면서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산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 문학인의 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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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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