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특위를

구성하자.

여론을 장악, 이끄는 의회를 바란다.

지역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지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역명칭 바로쓰기 대대적인 서명운동과 현수막 걸기등이 시민들의 열기속에 계속되고 있으며 그와 맞게 아산시가 중단기 발전계획의 중간 점검을 하는가 하면 순천향 대학교에서 충남서북지역 경제발전에 관한 세미나를 갖는 등 지역의 미래에 대한 시민, 행정기관 지역대학 등 모두가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분위기이다.

지역의 발전에 대하여 그 동안은 일부기관에서만 진행하는 지도 모르게 추진되어 왔다면 현재와 같은 지역대학의 세미나와 시민운동 등은 지역의 앞날을 위해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 하겠다.

그러나 시민, 대학, 행정기관 등에서 저마다의 입장에서 역할을 다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나 정작 발 벗고 나서야 할 시민의 대표기관인 아산시의회만은 뒷짐을 진듯하여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

고속철도 역 명칭은 번영회에서 밝혔듯이 우리 집을 짓고 남의 집 문패를 다는 우스꽝스러운 일로서 지역의 이익과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다. 그런데 이러한 중차대한 문제에 지역의 가장 역할을 해야 할 의회가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태도는 납득할 수 없으며 과거 결의서 채택, 관계기관에 진정서 발송들의 과거형 일에 자족해서는 안된다.

현재의 시민, 대학등에서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명을 할 때 시기 적절하게 이러한 힘을 한곳으로 응집,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일에 의회가 나서야 할 것이다. 의회가 시민들의 관심을 한곳으로 응집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둔포시영근로자 아파트 부실공사 관련 특위와 같은 고속철도 역명칭 관련 특위도 생각해 봄직하다.

언뜻 보면 특위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의 해결을 위한 구성처럼 여겨지지만 보다 생산적이고 효과성이 높은 특위 구성은 문제 발생이전에 스스로 문제를 창출하여 체계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소모적이고 후속적인 일을 생산적이고 선도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특위 구성요건에 안주하지 말고 문제 발생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 자세로 시민 여론을 이끌어 주시 바란다.

현재의 역명칭 관련 특위활동은 사안을 수세에서 공세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와 동시에 고무된 시민운동을 응집하여 효과를 조기에 극대화시킬 수 있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둔포시영 근로자 아파트와 같이 부실의혹이 제기돼 특위가 구성될 것이 아니라 역세권을 둘러싼 역명칭 등의 시민운동을 뒷받침하고 이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기위한 특위의 구성을 원한다.

선진의회는 다른 곳에 있지 않고 적극성에서 유발될 것이다.

온양신문 기자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