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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산시 예산 1조 1,089억원

“有志竟成의 마음가짐으로 50만 자족도시 착실히 준비할 것”

2019년 11월 25일(월) 16:48 [온양신문]

 

↑↑ <사진제공=아산시>

ⓒ 온양신문

오세현 아산시장은 11월 25일 제216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유지경성(有志竟成;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의 마음가짐으로 50만 자족도시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내년도 아산시정은 ‘문화와 복지, 교육이 어우러진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도시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함께 이루기 위한 미래 사업들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라는 도시성장 프로젝트는 시작되었고, 2020년은 프로젝트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내년 시정 방향의 첫째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면서 ‘미세먼지 인벤토리 및 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적 정책 지원과 시민 공감대 확산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으며,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자살 문제’를 생애주기별·자살유형별 맞춤형 예방사업과 대응체계 구축으로 적극 해결해 나가고, 상시화 된 가축전염병 및 신종·재출현 감염병에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둘째, ▲문화적 권리를 시민의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문화융성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면서 도시의 품격과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문화이고,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는 삶의 터전인 지역 곳곳에서 충족돼야 하기에 34만 시민의 염원인 ‘아산 문예회관’ 건립공사가 조속히 착수될 수 있도록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배방·음봉·온양원도심·모종지역의 복합문화시설과 둔포 국민체육센터, 영인중 다목적체육관 건립 추진 등으로 권역별 문화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1인 1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 외 생활 근거지 주변 민간 체육시설의 유휴시간을 공동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확대하고, ‘1인 1악기 운동’은 단순 수혜자 수준을 넘어, 문화의 주체자로 적극 참여하는 생활문화 활성화로 확대 추진하겠으며 한국관광 100선에 ‘아산 은행나무길’이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신정호 지방정원 조성,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주제별 둘레길 조성, 은행나무길·현충사·신정호·도고온천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명소 조성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의 명성을 되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건강하고 안락한 삶을 마음껏 누리는 도시를 만드는데 힘쓰겠가면서 ‘임신 전 예비엄마 산전 건강검진’까지 확대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조기 개관,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공보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준 높은 보육환경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산 최초의 청년 공간 ‘청년아지트 나와 YOU’를 중심으로 취·창업을 비롯한 문화, 복지 등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고민의 원스톱 해결을 돕고, 100세 시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배움, 소통, 힐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다양화 하겠다고 밝혔다.

넷째, ▲현재가 행복한, 내일이 희망찬 교육도시 아산을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아산을 지키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앞가림 할 줄 알고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하고 보편적인 교육정책을 지원할 것이며 특히 오는 12월 출범하는 ‘청소년 재단’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으로 청소년 정책을 총괄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진로코칭센터 운영, 청소년시설 확충, 글로벌 인재양성, 장학사업 확대, 마을교육 공동체 활성화 등 ‘민선7기 교육지원 정책 핵심전략’을 책임 있게 추진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가정 모두가 협력해 자기주도 문제해결능력, 인성, 진로탐색 역량을 갖추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청소년으로 육성하는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섯째, ▲아산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보듬을 수 있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며 올해 상반기 사업이 마무리 된 월천지구, 온천지구, 신정호지구를 비롯해 2026년 준공예정인 108만평 규모의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18개 도시개발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50만 인구의 자급자족과 여가생활이 가능한 명품도시의 기반을 갖추는 한편,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 간 고른 발전의 해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염성~용두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2020년 준공 예정인 서해안 복선전철과 탕정역을 비롯해 서부내륙고속도로, 천안~아산고속도로, 가칭 풍기역 신설 추진 등으로 사통팔달의 촘촘한 광역 및 지방 교통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아산DC2를 비롯해, 조성 중인 5개 산업단지와 계획 중인 5개의 산업단지 900만㎡는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되어, 3만여 개에 달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첨단 기업들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4차 산업혁명 촉진 및 전략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치를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섯째, ▲안전한 지역먹거리 공급과 차별화된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농업기반을 확충하겠다면서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체계 기반 구축을 위해 푸드플랜 중간지원조직 구성과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충남 최초로「로컬푸드 인증제」를 도입해 본격적인 로컬푸드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고급 품질의 ‘아산맑은쌀’ 전용품종을 개해 특화하고 생산·공급단지 조성을 연차별로 추진하여 농가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또한, 기후변화 등에 대응 가능한 신소득 작목 발굴과 기술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끝으로,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행정을 혁신하겠다면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아산 시정은 시민 중심으로 운영돼야 하고, 시민의 뜻이 곧 정책이라는 시정철학을 갖고 있지만, 개발의 이면에는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 충분하지 못한 기반시설 등이 시정에 대한 불만으로 표출되기도 한다면서 성장통을 경감시킬 대안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며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과 만나 소통하고, 대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특히 ‘온라인 정책참여 플랫폼’을 새롭게 개설해 정책과정에 다수의 시민 목소리를 폭넓게 듣도록 하겠으며, ‘청렴’과 ‘친절’은 공직자의 기본자세로 시장이 가진 모든 권한을 동원해 공직사회에 부조리와 관행을 일소하고, 친절을 생활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이와 같은 시정방향에 맞게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은 금년도 당초예산보다 182억 원이 증가한 1조 1천89억 원이라고 공개하고, 불안정한 경제상황으로 지방세 수입은 정체됐으나 지방교부세 증가와 확장적 재정을 위한 지방채 발행 등 총 예산규모는 다소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속사업과 국·도비 보조사업 추진에 따른 시비부담 가중,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대비 토지매입 등 대규모 예산 투입사업이 증가했고, 경직성 세출 수요 또한 늘어나면서 재정운용의 폭이 넓지는 못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이에,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편성된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은 9천437억 원으로,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에 전체 예산의 33.8%인 3천193억 원을 편성했고, ▲문화·교육·환경 분야에 15.6%인 1천470억 원, ▲도시인프라 확충 분야에 13.7%인 1천296억 원, 일자리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6%인 526억 원을 편성했으며, ▲농업 분야는 9.7%인 913억 원, ▲공공·행정 분야는 6.0%인 566억 원을 편성했고, ▲예비비 및 기타 분야는 15.6%인 1천473억 원을 편성햇다고 밝혔다.

그리고, 특별회계 예산안은 총 1천652억 원으로 공기업 특별회계 1천132억 원, 기타 특별회계 520억 원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2020년은 아산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데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며, 또 우리 모두는, 그 시대적 소명 앞에 서 있다”면서 “서두르지 않겠다. 더디더라도 시민과 함께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포용도시’를 이룰 수 있도록, ‘유지경성(有志竟成)’의 마음가짐으로 50만 아산시대를 착실히 준비하겠디”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세현 시장이 인용한 ‘유지경성(有志竟成)’은 후한서(後漢書) 의 ‘경엄전’에 나오는 말로 광무제가 경엄을 칭찬한 말인 ‘유지자사경성야(有志者事竟成也)’에서 유래했다.

즉, 경엄이라는 장수는 본래 선비였는데 후한의 광무제가 병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부하가 돼 수많은 전투를 거치며 공을 쌓아 가던 중 큰 전투가 있었고, 그는 적군의 화살을 맞고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퇴각하지 않고 군대를 다시 이끌고 적군을 물리쳤으며, 이에 광무제는 경엄이 부상을 당했음에도 분투해 적을 크게 물리친 것을 알고 매우 기뻐해 위와 같이 말한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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