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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실종교사 수색 재개 요청

점교조 충남지부, 코로나19 속 더욱 안타까움 토로

2020년 03월 31일(화) 14:42 [온양신문]

 

지난 1월 17일 오전.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인근에서 충남 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눈사태를 만나 연락이 되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 3월 31일로 70여일을 훌쩍 넘기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 충남지부는 이들 실종교사들에 대한 수색 재개를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실종 즉시 외교부와 교육부, 그리고 충남교육청도 발 빠르게 대응을 하고 수색도 이어갔지만,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서 실종 선생님을 찾아내기는 역부족이었다”면서 “현지 날씨 여건도 좋지 않았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으로 네팔 역시 국경을 폐쇄해 가족 뿐 아니라 대책반들의 활동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충남교육청 네팔교육봉사단은 2012년부터 네팔 지역의 교육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었으며 오지에 학교를 지어주고 학용품과 옷가지 등을 전달하는 활동을 했다. 해당 지역 학교를 돌며 학생들과 예체능 놀이, 우리 전래놀이 함께해 주기, 수업놀이 등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환경미화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면서 “이러한 활동은 현지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었으며 참가한 선생님들 또한 역시 보람과 만족을 느끼며 참여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봉사단의 숭고한 교육봉사활동은 70여일 동안 네 분 실종 선생님과 함께 눈 속에 갇혀 있다”고 토로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빠른 시일 내에 수색이 재개되기를 바라는 실종자 가족과 선생님들의 국민청원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전교조 충남지부는 교육 가족의 한마음으로 정부(외교부, 교육부)와 충남도교육청에 간곡히 요청한다. ‘앞으로 최대한 빨리 수색을 재개해서 100일 안에 실종자를 찾아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십시오.’ 실종자 가족들의 피가 마르는 고통의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먹먹하다”고 토로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정부가 곧 수색재개에 앞장서 달라. 충남교육청 역시 학교 현장에서 동고동락했던 네 분의 실종 선생님이 하루 빨리 동료들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수색재개에 대한 입장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달라. 동료 선생님이 눈 속에 갇혀 석 달여 동안 곁으로 돌아오지 않는 고통을 감내하기는 쉽지 않다.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국가적 재난 상황이지만 꽃이 피는 사월 안에는 선생님들이 반드시 돌아오시길 바라고 바랄 뿐”이라고 눈물 지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정부는 물론 교육청 관계자와 모든 국민이 몹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힘차게 응원한다. 반드시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승리하리라 믿는다”면서 “이에 함께 정부는 큰 고통에 힘들어하는 실종자 가족의 간곡한 바람을 들어주셨으면 한다. 부디 4월 초에는 수색재개가 이루어지고 100일 안에는 실종자들이 가족과 동료 교사 곁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요청했다.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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