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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초 ‘아우사랑 책 읽어주기’로 새로운 독서문화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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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30일(월) 20:42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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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
선장초등학교(교장 허삼복)은 매월 2회 아침시간을 활용해 ‘아우사랑 책 읽어주기 운동’으로 독서활동을 하고 있다.
선장초등학교는 ‘책은 눈으로만 읽는가?, 책은 혼자 읽어야만 하나?, 책은 읽고 나면 그만?’ 이 세 가지의 물음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한 결과, 서로의 마음을 여는 독서를 실시하게 되었으며 그것이 바로 ‘아우 사랑 책 읽어주기 운동’이다.
전체 6학급 111명의 선장 어린이들은 매일 아침 시간을 활용해 각 학급에서 독서활동을 하고 있다.
독서 활동의 주체와 감동의 범위가 개인으로만 한정되는 부분을 보완하고, 독서의 경험과 감동의 폭을 보다 넓히기 위해 실시하는‘아우사랑 책 읽어주기 운동’이 새로운 어린이 낭독문화를 열어 오고 있다.
월 2회 금요일 아침 시간을 활용해 실시하는 이 운동은, 고학년 학생과 저학년 학생이 일대일 또는 일대다로 한 팀을 이루어 고학년이 낭독하고, 저학년이 감상하게 되는 형식이다.
이 때, 고학년이 동생들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주기도 하고 혹은 저학년들이 직접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책을 골라 언니, 오빠에게 읽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이 활동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용이 될까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실제 드러난 사실들은 놀라웠다.
아이들은 기대이상의 흥미를 갖고 참여했으며, 무엇보다 선후배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더불어 정서적 유대를 쌓아가게 된 것이다. 또한 낭독과 감상 후에 생겨난 감동과 책 속 이야기에 대해 느낀 다양한 감정들을 그리기나, 글쓰기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독후 활동의 진정한 효과도 함께 얻고 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던 아우사랑 책 읽어주기 운동은 이제 선장초등학교의 자랑이자 특색 있는 독서 문화가 되었다.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이 기대하는 시간,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시간, 무엇보다 아이들이 책을 느끼는 시간이 되고 있는 아우사랑 책 읽기 운동. 선장만의 아우 사랑, 책 사랑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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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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